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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 방문신 SBS 사장. 사진=SBS 제공.
SBS가 지난해 12월 넷플릭스와 전격 제휴를 체결해 주목 받은 가운데 방문신 SBS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민영다운 혁신'을 강조했다.
방문신 SBS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조직개편과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등 선제적 위기 대응에 전략적 초점을 맞췄다”며 “올해는 작년의 위기 대응을 성과의
휴대폰 요금 할인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희망의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방문신 사장은 “민영다움의 핵심은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협업과 실용, 민영다운 혁신으로 구조화된 위기를 돌파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SBS는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주목 받았다. 2025년 1월부터 6년
우리카드 연체 간 SBS의 '런닝맨',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등 신작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과 '모래시계' 등 구작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을 넷플릭스에 공급한다. 2025년 하반기부턴 SBS 신작 드라마 가운데 일부를 넷플릭스로부터 투자를 받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할 계획이다.
방문신 사장은 '미디어그룹 통합'도
2014 SM7 노바 강조했다. 그는 지난 몇 년 간 계열사 재편, 스튜디오 체제 개편 등을 언급하며 “지상파 SBS는 물론 드라마와 예능 스튜디오, PP채널,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연결관점의 시너지 극대화 방안을 점검해 보겠다”고 했다.
경영 상황이 좋지 않은 SBS 입장에선 넷플릭스와 제휴를 통해 제작비용을 충당하고 해외진출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 넷플릭스 입장에선 매주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인기 콘텐츠를 제공 받을 수 있어 오리지널 콘텐츠가 없을 때도 이용자를 묶어드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상파3사는 2015년 자체 OTT인 푹(POOQ)에 콘텐츠를 독점 공급하는 전략을 세웠지만 넷플릭스가 성장하면서 일부 콘텐츠에 한해 제휴를 맺기 시작했다. 최근 티빙 주도의 웨이브
2014 스파크 lt 합병이 추진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지상파3사에 보다 나은 조건으로 제휴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으면서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의 넷플릭스 제휴 가능성은 물론, 장기적으로 티빙과 웨이브 합병 법인에 지상파 방송사들이 이탈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SBS의 경영 기조에는 우려와 비판도 잇따른다. 지난해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가 SBS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공적 영역을 축소하는 일방적 조직개편이 이어졌다. SBS 차원에서 대대적인 희망퇴직을 받고 있기도 하다.
SBS는 2024년 1분기 150억 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지난해 6월 비상경영에 돌입했고,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약 27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사측은 임원진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고 밝히며 직원들에게 연차 소진 등에 더해 “모두가 영업사원이라는 절박한 마음가짐”을 요구해 구성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