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Extended-Range Electric Vehicle)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에 대응하며, 완전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간 징검다리로 활용하며 소비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수요를 창출하려는 전략이다.
볼보 ER-PHEV를 처음 탑재해 출시될 XC70
스웨덴 볼보자동차는 'ER-PHEV'라 불리는 새로운 개념의 주행거리 연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xtended
KODEX인버스 주식 -Range Plug-in Hybrid) 시스템을 개발, 신형 'XC70'에 최초로 탑재한다.
XC70은 기존 PHEV에 EREV 장점을 결합해 전기로만 200㎞를 달릴 수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PHEV 가운데 가장 긴 전기 주행거리다. 볼보는 연말 XC70 ER-PHEV를 중국에 선보이고, 글로벌 판매도 고려하고 있다.
황금성갈갈이 차세대 PHEV를 적용한 아우디 A6 e-하이브리드
독일 아우디는 차세대 PHEV 제품군 'e-하이브리드' 전략에 따라 올해 10종의 신규 PEHV를 출시한다. e-하이
매장판 브리드는 기존 아우디의 전기차(BEV) 제품군 'e-트론'과 아우디 전동화 핵심 두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형 A5와 A6 등에 탑재될 e-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최대 110㎞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신차에 탑재된 25.9㎾h 고전압 배터리는 이전 세대보다 에너지 용량을 45%, 에너지 밀도를 46% 개선했다.
pc야마토 BYD 씰(Seal) DM-i의 PHEV 시스템 구조도
중국 BYD는 올해 유럽 시장에 2종의 차세대 PHEV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유럽에 PHEV 모델 '씰(Seal) DM-i'를 판매 중인 BYD는 향후 PHEV 제품군 D
부산주공 주식 M-i, BEV 투트랙 전략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일본 닛산은 첫 PHEV 픽업트럭 '프런티어 프로'를 개발했다. 가솔린 엔진과 고출력 전기모터를 조합한 PHEV 시스템은 300㎾의 최고출력에 전기 주행거리가 최대 135㎞에 달한다.
닛산 PHEV 픽업트럭 프런티어 프로
현대차·기아 역시 전기 주행거리 100㎞ 이상 목표로 한 2세대 PHEV 시스템을 개발, 그랜저 등 중대형 제품군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엔진을 탑재하되 발전용으로 사용해 10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Extended Range EV)'도 별도로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V70 등에 EREV 시스템을 탑재해 내년 이후 북미, 중국에 순차 투입한다. 기아는 북미를 위한 EREV 픽업트럭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투싼 PHEV 엠블럼
독일 폭스바겐은 중국 상하이차(SAIC)와 협력해 EREV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순수 전기로 300㎞를 주행하며, 내연기관 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해 700㎞ 이상 추가 주행이 가능하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