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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지. 자신과는 신경도 일어서는 것인가. 는 글쎄요.[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3시간 동안 이유 없이 새끼 고양이를 학대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1월 부산 사하구 한 사무실에서 고양이가 학대당하는 CCTV 장면.(사진=시민단체 카라 제공)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항소2-3부(부장판사 김현희)는 재물손괴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검찰과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이 선고한 징역 4개월을 유지했다.

배달 기사로 일하던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전 3 합자회사설립요건 시부터 6시 20분까지 부산 사하구 한 배달대행업체 사무실에서 생후 6개월 된 새끼고양이 ‘명숙이’를 폭행해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폭행당한 고양이는 업체 소속 배달 라이더에 의해 도로에서 구조된 길고양이로, 직원들은 고양이에게 명숙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사무실에서 함께 돌봐왔다.
증거로 제출된 폐쇄회로(CC)T mg다이렉트론 V 영상에는 A씨가 사물실에 들어와 명숙이의 목덜미를 움켜쥐고 거칠게 소파에 집어 던지는가 하면 사무실 바닥에 내려치는 등 폭행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명숙이의 울음에도 3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폭력 등으로 형사처벌을 6 현대캐피탈 할부 회 받은 전력이 있고 2023년에는 특수상해죄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피고는 오랜 시간 잔인한 방법으로 고양이에게 상해를 입혔다”며 “또 폭력 관련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 점을 고려했을 때 징역형의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동시폐지명숙이는 A씨 폭행으로 하악골절, 폐출혈 등의 진단을 받았다. 이후 치료를 받았으나 아래턱에 심한 부상을 입어 영구 장애를 갖게 됐다. 수술비용은 약 400만원가량 청구됐는데 업체의 다른 직원들과 대표가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 카라 측은 “명숙이는 온 힘을 다해 도망 다녔지만, A씨가 명숙이를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인천빌라대출 포획했다”며 “심지어 명숙이가 좋아하던 장난감까지 이용해 숨어 있던 명숙이를 유인했다”고 A씨 범행의 잔혹함을 성토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