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id="pi__3743957128_3483273" class="pi__3743957128_3483273">안녕하세요 롤알못입니다! 펨코에 나름 이런 리뷰글을 쓴다고 가입한 용붕이에게 빠른 시일안에 좋은 기회가 주워져서 인기글을 향한 용붕이의 도전은 아주 신납니다 ㅎㅎ</p><p>개인적으로 이런 리뷰글에서는 하나의 일관된 컨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빠른 시간안에 짧막하게 경기보면서 보였던 점들을 정리하고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p><p><br id="pi__3743957128_3483273" class="pi__3743957128_3483273"></p><p>글 쓰기전에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저는 절대 전문가가 아니고, 롤을 좋아해서 오래본 일개 팬일 뿐이며 분석이라고 늘어놓은 글들은 개인적 경험에 의거한 "느낌"에 가깝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보아왔던 그림들의 공통점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기에, 디테일이 틀리거나 잘못된 애기를 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에 비판적인 댓글은 감사하나, 일방적인 비난이라면 조금은 삼가드리기 바라겠습니다. 좋은 얘기를 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해서요.</p><p><br></p><p>또 오늘 경기 외적으로 많은 이슈가 되었다보니, 그 부분에 대해 다룰 때 젠지팬분들에게 실례가 되는 말들이 있다면 지적부탁드립니다. 최대한 깎아내려하지만 저 개인으로는 drx팬이기에 편향된 시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말에 대해선 다양한 관점의 시각으로 봐주세요!</p><p><br></p><p>4,5세트는 밴픽을 집중적으로 얘기해 볼거 같아요.</p><p><br></p><p>1세트. 표식의 성장!</p><p>사실 1세트는 동선에서 엄청 크게 먹고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표식은 리스크도 없이 반가르기를 넘어 캠프를 "지배"했고, 바텀도 애쉬-쓰레쉬를 통해 상대 정글 동선 파악 및 라인전 푸쉬 주도권을 통해 크게 굴려나갑니다. 문제는 이 릴리아의 초반 동선이 엄청나게 치밀한 설계를 통한 결과물이었다기보다는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인 동선이었다는겁니다.</p><p>선 칼날부리 이후 자연스럽게 젠지의 블루 쪽으로 뛰는데 이건 아무래도 볼베-오른 라인에서 탑 푸쉬권이 볼베에게 있고, 애쉬-쓰레쉬 vs 세나노틸이라면 푸쉬권이 애쉬쓰레쉬에게 있기 때문에 초반에 정글링은 빠르지만 니달리를 피해야 하는 표식이라면 선 칼날은 꽤나 정석적인 루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p><p>이후 당시 맵에 릴리아는 윗쪽 정글 쩜부쉬 와드 후 칼날부리 다음에 바로 블루를 뛰는 선택을 소액결제 상품권 현금 휴대폰 모바일 상품권 결제 현금화 보통 릴리아류 챔피언-<i>부적 스타트, 3렙 회피, 광역딜, 초반 주도권 밀림</i>-이런 정글러는 아래 3캠을 해서 3렙을 찍고 심하면 귀환을 하는 등 상대정글을 피해서 풀캠을 하는게 가장 "일반"적입니다.</p><p>저는 그래서 여기서 표식이 상대 버-늑-두 이 3캠을 완벽하게 털기보다는 니달리의 동선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제일 컸다고 생각합니다.</p><p>렌즈를 돌리면서 들어가고 블루가 없다는걸 확인하면 니달리의 동선은 하나로 좁혀지고, 내 윗 3캠프는 적어도 니달리가 풀캠을 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까지는 안전해지고, 조금 돌아가는 결과지만 거기서 바로 내 블루로 뛰어서 아래로 달린다면 비록 시간의 손해는 있어도 정글 캠프의 손해는 없겠죠. 또 릴리아 특유의 이속으로 그런 부족함을 때울 수 있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릴리아가 캠프 손해를 안보고 정글링 속도에서 미뤄지는 손해라면 drx측에서는 감안할만한 요소라는겁니다.</p><p>근데 어? 띄용 블루가 있네요.</p><p>drx측은 니달리의 스타트 동선을 아무런 리스크 없이 확인합니다.</p><p>더불어 쩜부쉬 와드를 통해 내 3캠프가 안전하다는걸 인식합니다.</p><p>여기서 표식이 조금의 배짱을 부리는데 블루 털고 늑대로 향합니다. 이게 아주 스마트합니다.</p><p>만약에 클리드가 레드-칼날부리 동선을 짜서 5캠프 바텀이었다면 릴리아는 블루 이후 캠프를 욕심내는건 조금의 리스크가 있습니다.</p><p>물론 여기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p><p>니달리는 그런 동선을 짤 이유가 전혀 없거든요.</p><p>아니 내가 더 쌔고, 내가 돌거북을 스킵한다해서 내가 카정이가져 바위게를 못먹어? 그런 선택을 할 이유는 전혀 없는거죠.</p><p>만약에 그런 5캠이었다면 적어도 바텀이 다이브 각을 볼수는 있는 조합이어야 니달리가 초반 주도권이 붕 뜨지 않게되기 때문에 그런 조합이어야 하는데 세나 노틸이 선푸쉬를 잡는건 뎊-케를 너무 무시한 생각이겠죠.</p><p>쨋든 이렇게 동선에서 먹었다는걸 알자마자 표식은 블루 후 늑대로 향하고 두꺼비로 의문의 맛있는 4캠을 완성합니다.</p><p>작지만 스마트한 부분이 블루 후 두꺼비-늑대였다면 니달리를 만날 가능성이 있으니 늑대로가서 만약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오른쪽에서 쭉 땡겨먹습니다. 두꺼비 치는데 니달리를 만나게 된다면 "런"하면 되니까요.</p><p>실제로도 차이는 꽤나 아슬아슬합니다. 두꺼비를 다먹었을 때 클리드는 캠프에 입성하고 2분 50초에 벽하나를 두게되고 두 챔프는 갈라서게 되고 차이가 확 벌어집니다.</p><p>비록 클리드가 다음장면에서 블루를 카정치지만 두꺼비까지 잇기에는 부담이 있고 바위게로 돌아서 5캠프 후 트페 이용해서 아래 바위게라도 먹어보려는데 쵸비가 빡푸쉬</p><p>심지어 이장면에서 웃긴게 쵸비가 cs와 체력보유상황을 앞서는데 비디디의 텔이 빠져있습니다.</p><p>이 정신나간 라인전은 제가 설명하는게 말이 안되는 영역인거 같아서 나중에 칭찬하느거루....</p><p><br></p><p>쨋든 이렇게 소액결제 상품권 현금 휴대폰 모바일 상품권 결제 현금화 3분 46초에 바위게를 먹은 클리드는 다음캠프인 돌거북을 바로 돈것도 아니고 미드 보다가 가서 4분 52초에 돌거북을 클리어합니다. 정글이 무려 1분 6초동안 먹은건 와드 하나에요. 근데 릴리아는 바텀에서 킬하나 주워먹었고 쵸비 덕분에 남아있는 아래 바위게를 건드리러 갑니다.</p><p><br></p><p>이 후 쵸비를 끊임없이 노리는 니달리-트페 였으나 니달리라는 정글의 특정상 트페 골카에 연계 cc가 없기에 클린즈 들고 미친듯이 압박하는 쵸비를 잡고 싶은데 잡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어 쵸비는 존재감만으로 갱을 받은 다음 흘리고 가끔 노틸이 올라오는 타이밍에도 정교한 거리재기를 통해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줍니다. 말그대로 "드리블"했죠.</p><p><br></p><p>쵸비의 라인전을 활용하는 방법과, 상대 정글에게 앞서가는걸, "정글 도는 법을 배워버린"표식을 본 1세트였다고 생각합니다.</p><p>글이 엄청 긴데 되게 감명을 많이 받았어요. 클리드라는 가장 주도적인 정글러 상대로 동선에서 이득을 이만큼이나 보고 가는 양상이 펼쳐졌다는게 참 감명을 많이 받았거든요. <strike>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경기 맨 시작점이라 뇌가 깨어있어서 엄청 열심히 봄 퍼즈하는동안 다른 중요한 요소들 다 까먹음</strike></p><p><br></p><p>쵸비의 1세트 루시안 미드 라인전으로 3대1 드리블하는것도 엄청 유심히 봤었는데 이후 4세트 활약에 묻힌것도 있고, 이렇게 까지 자세히 기억이안나네요....</p><p><br></p><p>2세트의 젠지의 승리는 깜짝 카드 질리언이 엄청 좋았다고 생각합니다.</p><p>이렐이라는 픽이 가치 있냐 없냐를 판가름하기 전에 바텀구도에서 끝장이 나버렸고, 사실 그 게임 구도를 뒤집을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질리언 하나가 걸어잠궜어요. 특정 선수의 조커픽이 중요한 경기에서 갖춰진 구도에서 발하는 장점을 본 세트였던거 같습니다. 질리언이란 픽이 엄청 대단했냐, 그리고 그전에도 항상 완벽했냐에 대해서는 아닐 수 있지만 2세트에서 질리언을 뽑고 이 후 한타에서 지형 장악과 궁극기로 상대의 변수 차단이라는 역할은 젠지의 완벽한 승리의 열쇠가 되었다고 느껴집니다.</p><p>그와 별개로 인게임에서는 라이프가 완벽하게 게임을 이끌어나가서 엄청 특별하게 분석할만한 세트라기보다는 젠지의 깔끔한 압승! 이라는 평가가 어울릴것 같습니다.</p><p>개인적으로는 케일 같은 픽으로 유사원딜 dps땜빵에 오른 카운터로 기용하는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건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에 한줄만 적고갑니다.</p><p>적어도 오른 상대로 이렐을 유의미하게 기용할만 하다는건 5세트 젠지가 오른을 하기위한 포석으로 이렐밴한거로 볼 수도 있고 결국은 밴카드 하나는 끌어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볼 수 있지 않나라고 해석해도 될거 갔습니다.</p><p><br></p><p>3세트는 밴픽에서도 불리했고 인게임에서도 준비해온 변수를 젠지가 다 틀어막아서 자연스레 승리로 귀결되는 경기가 아니었나 합니다.</p><p>dps를 채우기 위해 쵸비는 한화전에서 처럼 몰왕 정복자 세트를 준비해왔고 그 떄와 다른 점은 상대 미드가 초반 약한 근거리 챔 사일이 아닌 트페였다는점이었고,</p><p>칼날비 브라움은 라이프의 정신나간 카르마 스킬활용으로 라인전이 박살이 나면서 결국 초반 몇분에 게임이 끝나버립니다.</p><p><br></p><p>젠지팬분들에게는 죄송할 수 있지만, 제가 123세트가 진짜 기억이 안나요.</p><p>또 drx팬분들도 결국 쵸비가 다한 시리즈인데 1세트 표식만 존나 빠냐 할 수도 있는데</p><p>퍼즈는 3시간 동안 손떨고 있는 저도 같이해서 힘...들어요. 조금만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부족한글쟁이라 ㅠㅠ</p><p>저는 그나마 제가 기억하고 있던 가장 독특한 모습이 큰 결과로 돌아왔던 저 부분이 감명 깊었었고, 2,3세트는 그저 상황을 글로 늘어놓는 것 밖에 되지 않을 것 같아 생략하겠습니다.</p><p><br></p><p><br></p><p><br></p><p><br></p><p>이제 문제의 그 시간.</p><p>거의 3시간이었나요? 정신없어서 기억도 안나네</p><p>이 시간이 꽤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건 이 시리즈를 관람하신 분들이라면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p><p>체력적으로도 지치고 긴장감을 숙소에서 유지해야한다는건 더욱 큰 정신적인 부담을 수반했을 것이고, 라이브 버전으로 변경되는 환경을 통해 새로운 세팅과 새로운 밴픽 변경점을 인식해야 하는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그 긴 시간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위해 노력해주신 양 선수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p><p>아무래도 신예가 많고 기세상 불리했던 drx 쪽에서 이점이 많아보이는건 현실이나 그것으로 오늘의 승부가 폄하되는건 원치 않습니다.</p><p>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각자 팀에게 똑같이 부여되었고,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니까요.</p><p>갈드컵이 열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하는 말입니다. 저 시간을 가지고 if를 얘기하자면 끝도 없는 법이니까요. 중요한건 두팀 모두 합의한 사항으로 이루어졌고, 환경내에서 최선의 승부를 펼친 10명이니까요.</p><p><br></p><p>게임은 라이브 버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p><p>지금 게임버전이랑 차이점을 기용되던 챔프 위주로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케이틀린의 이속너프, 이블린의 q 스킬 너프, 그라가스 방어력 버프 정도가 있고 헤카림 소폭 너프, 럭스는 꽤 유의미한 너프, 자야와 카이사가 유의미한 버프를 받았다 볼 수 있겠습니다.</p><p><br></p><p>자 이제 밴픽을 한번 볼까요. 젠지는 1,2,3세트 다 1페이즈에서 꾸준하게 케틀을 밴해왔습니다. 티어가 올라갔다는 루시안을 1세트에서 맛보고 2,3세트는 칼같이 밴하는 장면을 볼 수있네요.</p><p>drx를 한번 볼까요. drx는 4세트에서 밴픽의 방향을 약간 틀었습니다. 레넥톤,칼리를 고정밴으로 놓고 아지르와 아칼리를 밴하던 구도에서</p><p>레넥톤만 밴을 유지한채로 칼리스타를 풀어줍니다. 2세트에서 아지르를 가져올 수 있는 밴픽을 진행했던것을 보면 젠지에게 칼리스타와 아지르를 절대 주고 게임하지 않겠다는 밴픽의 구도가 달라집니다.</p><p><br></p><p>기존 세트에서는 보여지지 않던 구도에서 그브-칼리로 완성한 다음 아지르를 보고 에코를 꺼내든 drx는 갱플밴을 통해 노골적으로 쉔을 뽑겠다는걸 어필하고 쉔을 가져온 후 쉔포터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로 4픽을 마무리합니다.</p><p><br></p><p>기존에 등장하던 애쉬-세나 구도를 칼리스타를 밴에서 풀어줌으로써 틀어버리고, 아지르가 열리는걸 에코로 대처하는 밴픽은 인게임에서 바텀의 약우세 후 쵸비의 정신나간 폼으로 인해 꽤 적절하게 판을 흔들었다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p><p><br></p><p>젠지의 밴픽도 나름 일리가 있고, 승리픽인 애쉬 시그니쳐 아지르 전판에 캐리한 헤카림, 괜한 오른 걸어잠그기. 나름 좋은 밴픽을 보여줬지만 drx는 아예 그 판을 새로 짰고, 거기에 등장한 에코는 앞서 모든 게임을 엎어버리는 플레이를 보여줍니다.</p><p><br></p><p>여기서 느낀게 씨맥이 순간적인 판 짜기를 하는건 참 잘한다는거에요. 씨맥의 밴픽이 의아한점이 많다지만, 정말 특정 세트에서 밴픽을 짤 때 신이 내린것마냥 완벽하게 상대 수를 앞서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1세트도 언급은 안했지만 트페를 주고 루시안으로 완벽하게 카운터쳐서 트페를 붕 떠버리게 한건 밴픽과 인게임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합이었구요. 실제로 1세트도 4세트와는 다르지만 트페의 강점을 완벽하게 없애버리는 강력한 라인전을 진행했고요.</p><p><br></p><p>뭐 4세트 약간 칭찬해볼까요? 저는 제가 본 경기중 가장 완벽하게 "포스"로 게임을 이끌어나간 게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젠지전 상대로 했던 그 조이보다 더 완벽했다고 생각해요. 단순한 킬게임이 아닌 롤이라는 게임에서 한 사람이 다른 9명을 다 자신 마음대로 부리는 말도 안되는 게임을 보여줬습니다. 정말 미드라이너 뿐만 아니라 모든 게이머들에게 귀감이 되는 경기였다고 생각해요. 라인전이 강한 아지르를 그것도 비디디의 아지르를 상대로 1레벨부터 완벽한 우위를 점한다음에 칼날부리 한번 가주는거로 지키고 그 때부터 클리드는 카운터 정글링 엄두도 못내고. 무슨 아니 근데 그렇게 돌아다니는데 상대 미드보다 cs는50개를 더먹고 다녀요......</p><p><br></p><p>이건 다음에 얘기하는걸로 하고 밴픽으로 돌아가볼게요.</p><p><br></p><p>5세트 밴픽이 시작됩니다 이제 drx는 아예 노골적으로 밴픽의 구도를 바꿉니다.</p><p>레넥 고정밴이 풀려요. 그리고 아지르 밴도 하지 않습니다. 주기 싫은 픽을 이제 걸어잠궈요. 세트? 라이프 잘하더라 트페? 주기는 싫어 니달리? 껄끄러워 밴합니다</p><p>젠지의 1페이즈 밴은 고정적이에요. 다시 케틀과 루시안을 걸어잠그고 만지작만지작하다가 그브를 밴을 합니다. 여기서 젠지의 밴픽 구도가 꽤 들켰다고 생각해요.</p><p>너네 릴리아 잘하잖아 그거해라 나 헤카림할게.</p><p>근데 이미 drx는 심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릴리아? 오케이 풀어주니까 할게</p><p>근데 너네 12픽으로 애쉬-아지르 가져갈 수 있겠어?</p><p>이게 엄청 큽니다.</p><p>4세트 애쉬가 칼리스타 상대로 유리함에도 잠겼었고, 그건 젠지측에서는 아 얘네 애쉬 상대로 칼리스타한다음에 미드 부수기 전략하나보다 라는 인식을 심어줬고, 당했으니 괜히 똑같은 구도가 연출되고 싶지 않았을겁니다. 정확히는 칼리-애쉬가 세나-애쉬 라인전보다 부수기 어렵다라는걸 체감했을거고요. 실제로도 그렇게 4세트 바텀라인전이 진행됐었거든요. drx의 게임 짜인 판에 말려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젠지는 칼리를 가져옵니다.</p><p>더불어 아지르는 에코한테 진짜 호되게 맞았습니다. 말도 안되게 쳐맞았어요. 그래서 2픽에 아지르가 풀려버렸는데도 젠지는 평소처럼 쉽게 아지르를 꺼내들지 못합니다.</p><p>그렇다보니 대충 눈치까였던 헤카림을 올려두게 되고 drx는 세트-브라움으로 바텀 조합 완성. 이거는 내부적으로 생각해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칼리 상대로 애쉬가 유리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적어도 drx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것 같아요.</p><p>3픽으로는 젠지는 시그니쳐픽 그라가스로 양 측 다 바텀듀오+정글러 완성</p><p>그마나 젠지가 헤카림정도가 스왑가능성이 있다지만 굳이?라는 생각이 드네요.</p><p>돌아와서 젠지는 티어 높은 아칼리 밴</p><p>여기서 drx가 엄청 특이한 밴을 진행합니다.</p><p>"르블랑 밴"</p><p>기존에 단 한번도 밴페이즈에 오르지 않던 챔프가 5세트 마지막에 와서 갑자기 올라옵니다.</p><p>모두가 다 쵸비의 조이를 생각해볼만한 순간이죠.</p><p>젠지는 머리가 아파집니다. 아 저거 지금 이순간에 갑자기 딱 조이? 조이 하기에 매끄러운 상황은 아니나 쵸비의 조이는 언제나 견제할만한 수단으로 떠오르죠.</p><p>drx는 심리적으로 무조건 우위에 서게됩니다. 이 밴이 먹히든 안먹히든 큰 의미가 없어요. 상대를 흔들 수 있냐-없냐의 가치를 두고 밴카드 한개를 던졌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p><p>만약 흔들지 못했다 해도 drx가 크게 투자해야하는 밴카드가 없습니다.</p><p>즉 나에게 밸류가 낮은 밴카드 하나가 남고, 그걸 상대를 흔드는 카드로 사용했다는게 drx가 밴픽을 정말 잘 진행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p><p><br></p><p>그래도 젠지는 흔들리지 않고 나 오른할거야 선언하는 이렐밴</p><p>drx는 그거보고 어? 너 오른하네? 그럼 나 사일러스할거야 하고 칼같이 아지르를 밴합니다</p><p><br></p><p>완벽하게 밴픽을 이겨버렸어요.</p><p>아지르를 에코로 정말 100%카운터 칠 수있다는걸 몸소 증명해서 미드에서 선픽으로 아지르를 꺼낼수는 없고, 탑에는 꽤 무난한 선픽감인 오른이 있으니 drx가 준비해온 이렐리아라는 변수를 굳이 주지 말자 하고 젠지는 오른픽, drx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팀들이 제일 1순위 픽감으로 꼽던 레넥톤에다가 오른 궁 뺏어 쓸 사일러스 줍줍 그 와중에 에코 안뽑을거니까 아지르 바로 잠궈버리기</p><p><br></p><p>그렇다고 미드를 먼저 가져온다? 현재까지 조이를 상대로 나오는 메이지 챔프는 오리아나-아지르 이정도였는데 아지르는 못꺼내고 조이를 가정해서 오리아나 선픽? 미친짓. 젠지는 무조건 탑 선픽을 강요받습니다.</p><p><br></p><p>drx가 젠지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곳에서 다양한 카드를 바탕으로 밴픽을 완벽하게 자신들의 입맛으로 이끌어나갔죠. 젠지도 끌려다니기 싫어서 애쉬보다는 칼리스타를 5세트에서 가져오고 이렐 밴하고 오른을 땡겨오지만 이미 아지르를 가져오지 못하는 구도가 됨으로써 drx에게 밴픽적으로 끌려다니게 된겁니다. 질리언 같이 틀을 깨버리지 않는 한 패하나를 못쓰는 상태가 되어버린거고, 결국 알던 구도내에서 진행되어버렸죠.</p><p><br></p><p>drx는 아주 스마트했습니다. 4세트에서 밴픽의 방향을 약간 바꾸고 그걸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쟁취한 후, 그 번것을 통해 심리전으로 완벽하게 상대의 노림수를 대응해냈죠.</p><p>젠지측에서는 레넥톤을 한번 노려봄직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라스칼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그랬으면 밴픽구도가 아예 달라졌을테니까요. 3픽에서 정글-봇듀가 완성된 순간부터는 레넥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는 아예 사라졌으니까요.</p><p>만약 오른을 밴했으면 레넥이 밴되었을거고 아지르는 못가져오니 탑에서 오늘 쓴 카드정도면 볼베 그러면 뭐 drx는 아지르 가져오고 탑 다른거 하고 했을텐데 어쨋든 밴픽에서 이렇게나 먹히면서 가지 않지는 않았을까라는 if론을 써봅니다.</p><p><br></p><p>카르마는 그냥 4세트에서 너무 쳐맞고 기세밀렸는데 쵸비의 사일러스으으? 하면서 걸어잠그는 픽인 카르마라고 느껴져서...조합적 시너지가 엄청 좋은지도 모르겠고....</p><p><br></p><p>물론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이런 해석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꽤나 근거있는 추리라고 느껴지고, 순서가 정확히 맞물려서 아예 허튼 소리라고 치부될 정도는 아니라고 느낍니다.</p><p><br></p><p><br></p><p>간단히 오늘 시리즈를 정리해보겠습니다.</p><p><br></p><p>킹-쵸비의 정신나간 라인전이 가장 눈에 띄지만</p><p>바텀이 적어도 박살 나지는 않았던 1,4,5세트에서는 drx가 승리를 거두었고, 젠지가 박살내버린 2,3세트에서는 젠지가 승리했단걸 살펴보면 전문가들이 간간히 말했던 젠지 승리패턴 원툴인 라인전 박살이 완벽하게 수행되지 않았을 때는 젠지가 결국 패배해버렸고, 반대로 drx의 승리패턴인 미드 승리는 쵸비가 분명한 판정승을 거두어내었습니다. 1,4,5세트에서는 cs, 갱회피 뭐 다 부숴버렸고 진 경기에서도 미드 라인전을 패배했다! 라고 보여지기에는 어려웠습니다.</p><p><br></p><p>도란도 분명히 라스칼 상대로 시종일관 우세를 점했고 불리한 2,3세트에서는 팀의 희망으로 남았었죠.</p><p><br></p><p>결국 쵸비의 정신나간 폼이 상수로 떠버려서 상대를 압도했고, 그걸 사이드에서 바쳐주는 탑과, 팀적 힘을 실어주는 정글,바텀 게임 구도로 drx는 진행해냈고 이 모든 승리 원천에는 예상외로 밴픽이 있었다! 이렇게 글을 정리해보겠습니다.</p><p><br></p><p>특히 4,5세트 밴픽은 1세트의 카운터성을 넘어 완벽하게 젠지의 팀 스타일을 이해하고 구도를 틀어 카운터 친뒤 이어지는 5세트에서 젠지의 대응도 손에 놓고 보고 있는것처럼 완벽한 수싸움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p><p><br></p><p>강퀴방송으로 봤는데 1세트하면서 밴픽의 중요성이 50%까지 올라왔다고 했는데 그런 말을 뒷받침하는 시리즈였지 않았나 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p><p><br></p><p>다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씨맥은 이상한 천재가 맞는 것 같습니다.</p><p><br></p><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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