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id="pi__3743964847_3483273" class="pi__3743964847_3483273"><br id="pi__3743964847_3483273" class="pi__3743964847_3483273"></p><p><br></p><p><br></p><p><br></p><p><br></p><p>이 글은 제가 세 편에 걸쳐 쓴 <b>'FC서울 황선홍 시대, 그 좆망의 연대기'</b>의 내용을 잇는 형식의 연재글입니다.</p><p><br></p><p>최용수 감독의 심정이 묘사되는 부분은 인터뷰를 기반으로 상황에 따라 아주 약간의 상상력을 가미했습니다. 재미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서울팬들이 아닌 분들에게도 최대한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즐겁게 읽어주시고, 좋은 댓글 많이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p><p><br></p><p><b>황새강점기 1편</b> :
https://www.fmkorea.com/2615410353</p><p><b>황새강점기 2편</b> :
https://www.fmkorea.com/2619247056</p><p><b>황새강점기 3편</b> :
https://www.fmkorea.com/2625320412</p><p><b>욘스열전 1편</b> :
https://www.fmkorea.com/2632861743</p><p><b>욘스열전 2편</b> :
https://www.fmkorea.com/2640648228</p><p><b>욘스열전 3편</b> :
https://www.fmkorea.com/2645361823</p><p><b>욘스열전 4편 </b>:
https://www.fmkorea.com/2650587411</p><p><b>욘스열전 5편</b> :
https://www.fmkorea.com/2653551205</p><p><br></p><p><br></p><p><br></p><p><br></p><p>그리고 6편은 FC서울의 2019 시즌에 대한 이야기가 서술되어 있으니, 몇 가지만 더 부탁 더 드리겠습니다.</p><p><br></p><p><b>1. 전적으로 서울팬의 입장에서 서술된 글입니다.</b></p><p><b><br></b></p><p><b>2. 짤이 좀 많습니다. 데이터 주의하시길 바랍니다.</b></p><p><b><br></b></p><p><b>3. 저는 평화주의자입니다. 글 내용 당시의 상황을 상기하다가 댓글로 싸우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b></p><p><br></p><p><br></p><p><br></p><p><br></p><p><br></p><p><br></p><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c65f522fd4985e9e1a508032300e75b9.jpg" alt="주세종 (2).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675238" title=""><br><br><br></div><div><br></div><div><b>주세종</b>. 그는 정말 오랜 서울팬이다. 학창시절부터 상암 N석에서 서서 응원가를 부르며 외웠을 정도로.</div><div><br></div><div>보통 여타 다른 또래 친구들이라면 올드 트래포드나 캄프 누 같은 세계 일류 경기장에서 뛰어보겠다는 포부를 펼치고 있었겠지만,</div><div><br></div><div>주세종은 어릴 때부터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뛰겠다는 꿈이 가장 큰 목표였고, FC 서울에서 뛰는 날만을 기다리며 축구를 시작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20339107667a290795c586debbe66dc8.jpg" alt="부산주세종.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677141" title=""><br><br></div><div><br></div><div><br></div><div>부산에서 주전으로 활약했고 국가대표 데뷔까지 이뤄냈으나 결국 팀의 강등을 막을 수 없었던 2015시즌이 끝난 후, FC 서울에서 <b>김현성</b>과의 트레이드 제의가 왔다.</div><div><br></div><div>주세종은 부산을 너무나도 사랑했지만, 드림 클럽에서 온 제의는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div><div><br></div><div>그렇게 주세종은 서울로 이적했고, 2년 간 주전으로 뛰며 그 누구보다 팀에 헌신했다. 주세종은 서포터즈들에게 인터뷰로 항상 다짐했다.</div><div><b><br></b></div><div><b>“어릴 적부터 팬으로 응원했고 항상 뛰고 싶었던 그 팀이기 때문에, 그 마음 잊지 않고 팬들과 함께 뛰겠다.”</b></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778feb63df891a6181683ebd9b341793.jpg" alt="노이어 인생굴욕.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262792"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시간이 지나, 의경으로 입대해 <b>아산 무궁화</b>로 임대 가 있던 시절.</div><div><br></div><div>그는 월드컵에서 23인 엔트리에 선발되었고, 마지막 조별리그 3차전인 독일전에서 <b>노이어</b>의 공을 빼앗아 <b>손흥민</b>에게 어시스트를 한다.</div><div><b><br></b></div><div><b>월드컵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경기를 결정짓는 골이 본인의 발에서 나온 것이다.</b><br></div><div><br></div><div>이런 인생에 몇 없을 위대한 기적을 쓴 선수라면, 그 날을 기념하기 위해 본인의 유니폼은 가보로 모셔두어도 충분히 인정할 만 했을 것이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cf0fe34ece30c150b3decb097a3dcd24.jpg" alt="주세종.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275067" title=""><br><br>(출처 : <a href="https://m.cafe.daum.net/ASMONACOFC/gAVU/966613?svc=daumapp&bucket=toros_cafe_channel_beta">
https://m.cafe.daum.net/ASMONACOFC/gAVU/966613?svc=daumapp&bucket=toros_cafe_channel_beta</a>)</div><div><br></div><div><br></div><div>경기가 끝나고 카잔까지 찾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던 순간, 시끄러운 군중들 속에서도 누군가가 외치는 말이 확연하게 들려왔다.</div><div><br></div><div><b>“주세종 선수! 저 서울팬입니다!”</b></div><div><br></div><div>그 말을 놓치지 않은 주세종은, 그대로 <b>본인의 유니폼을 벗어 그 서울팬에게 건네주었다.</b></div><div><br></div><div>서울팬으로서 서울에 대한 충성심이 얼마나 강했는지, 구단의 팬을 해봤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팬들을 소중히 여기는지를 볼 수 있는 일화이기도 하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d97eb126319a23ef299c3bf60a362ab5.jpg" alt="포항시절 맹주.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333179"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b>이명주</b>. 그는 주세종과 다르게 서울맨은 아니었다.</div><div><br></div><div>대구에서 태어나 포항에서 축구를 배웠으며 마침내 포항에서 <b>황선홍</b>의 지도와<b> </b>함께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반열에 올랐다.</div><div><br></div><div>50억의 이적료로 중동으로 이적하기 전, 2014시즌 이명주의 스탯은 <b>11경기 5골 9도움</b>.</div><div><br></div><div>10경기 동안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최초의 K리그 선수라는 기록도 세웠다.</div><div><br></div><div><b>이명주는 그야말로 황새의 페르소나와 다름이 없었다.</b></div><div><b><br></b></div><div><b><br></b></div><div><b><br></b></div><div><b><br></b></div><div><b><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aa303fc1cf27279decc4145d19ec15d7.jpg" alt="오른쪽은 금지어.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333955" title=""><br><br><br></b></div><div><br></div><div><br></div><div>그런 <b>황선홍</b>이 서울로 왔다. 군 입대 때문에 국내로 돌아와서 6개월을 뛰어야 했던 이명주는 고민 끝에 서울로 이적한다. 위기의 황새를 구하기 위해서.</div><div><br></div><div>그러나, 이명주는 이적한지 불과 두 경기만에 <b>광주</b>와의 경기에서 <b>여봉훈</b>의 태클에 쓰러져 <b>3개월을 부상으로 누워 있게 된다.</b></div><div><br></div><div>재활을 거쳐 그라운드로 다시 돌아왔을 때, 서울의 아챔 가능성은 이미 거의 희박해진 상태였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de05e3e4247a3e64006a7ec89743dfbd.jpg" alt="전역날.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689971"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그렇게 군대를 갔다오니, 황선홍은 서울에서 이미 금지어가 되어있었고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많은 선수들이 바뀌어 있었다.</div><div><br></div><div>이명주는 사실 서울에 큰 미련이 없었다. 본인이 따르던 황선홍도 없었으며,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끝나는 상황에서 많은 선택지가 남아있었기 때문.</div><div><br></div><div><b>그러나 그는 프로다. </b>선수는 팬들에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동안만큼은 최선을 다해 뛰며 보답을 해야 한다. 이명주는 그런 마인드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선수였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9ed7270337066b6633fed68a8733378a.jpg" alt="2019041701145_0.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694751"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이런 서로 다른 스토리를 가진 두 미드필더, 주세종과 이명주가 돌아온 이후 첫 경기였던 9월 15일 인천전.</div><div><br></div><div>후반기에 웃을 일 없었던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돋았다.</div><div><br></div><div>주세종과 이명주는 오자마자 선발로 출전했다. <b>오스마르</b>가 다시 수비수로 내려갔고, 주전으로 나오던 <b>김주성</b>이 후보 명단으로 내려갔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3d64310359505cb2c785c4db6a643ea6.jpg" alt="킹세종.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699619"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전반이 시작되고, 답답하던 중원에 전진 패스가 돌기 시작했다.</div><div><br></div><div>주세종이 중앙 미드필더 꼭지점에서 주는 롱패스의 시야를 따라 서울 팬들의 두 눈알이 부지런하게 옮겨간다.</div><div><br></div><div>그들의 함성은 오랜 부진에 대한 울분을 푸는 듯 점점 커져만 갔다. 두 명의 싱싱한 미드필드의 활력소 덕분에 경기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div style="UO5pLG:354px;"><video class="avideo-js" muted="" loop="" playsinline="" autoplay="" width="652" poster="//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6dc460c49473c3c754852ec1756d027a.gif.thumb.jpg" id="avideojs1" adata-setup='{"fluid": true}'><source src="//media.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6dc460c49473c3c754852ec1756d027a.gif.mp4?d" type="video/mp4">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video></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그러나 전반전에 오히려 <b>김호남</b>에게 실점한 이후 끌려가고 있던 후반 13분,</div><div><br></div><div>박주영이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잡은 공이 운명처럼 주세종에게 흘렀다. 주세종은 골대 구석을 노리며 그대로 조준했다. 골이었다. <b>1-1</b>.</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954bb3e9d1c339091d3a425b517aebca.jpg" alt="이명주세종.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707423"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주세종은 그 즉시 이명주와 함께 팬들에게 다가선다. 그리고 팬들에게 진정한 복귀 인사를 건넨다는 의미의 경례 세레머니를 한다.</div><div><br></div><div>이윽고 <b>박주영</b>의 PK와 <b>정원진</b>의 추가골로 서울은 인천전에서 <b>3-1</b>로 정말 오랜만의 승리를 챙겼다.<br></div><div><b><br></b></div><div><b>‘이명주세종의 제대는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b></div><div><br></div><div>서울팬들의 이적시장 0입에 대해 자조적이던 그 반응들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만 같았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0e8dd9f0c140317b3a7566de27b5e20c.jpg" alt="완델손.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726142"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그러나, 이명주와 주세종이 돌아온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반전되지 않았다.<br></div><div><br></div><div>태풍이 몰아치던 포항 원정에서 서울은 1-2로 패배했다. <b>페시치</b>는 이 경기에서 <b>하창래</b>에게 발을 밟혔고, 이 휴유증으로 후반기에 천천히 올려놨던 폼이 다시 떨어지고 말았다.</div><div><br></div><div>이어 강등권에 있던 <b>경남</b>과의 홈 경기. 서울은 무조건 잡아야 할 경기에서 골 찬스를 수도 없이 잡았음에도 교체 없이 안일하게 경기 운영을 하다가 막판에 동점골을 먹히면서 <b>1-1</b>로 비기고 말았다.</div><div><br></div><div>올 시즌 처음으로 팬들 사이에서 욘스에게 전술적인 면으로 거센 비판이 세워졌을 정도였다.<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79845a4e81490479978377a5541b20b9.jpg" alt="이거 왜이리 아련하게 나옴.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737767" title=""><br><br><br><br></div><div><br></div><div>9월 28일. 상주와의 홈 경기도 졸전 끝에 <b>1-2</b>로 패배한다. <b>페시치</b>가 드디어 아홉수를 깨는 시즌 10호 골을 넣었으나, 그게 끝이었다. 그리고 페시치는 이후 다시 자취를 감추었다.</div><div><br></div><div>서울은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b>대구</b>와 <b>강원</b>이 계속적으로 추격을 하고 있었던 상황.</div><div><div><br></div><div>그리고 다음 상대는 라이벌 <b>수원</b>이었다.</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div style="UO5pLG:354px;"><video class="avideo-js" muted="" loop="" playsinline="" autoplay="" width="652" poster="//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4e43e3901167a590a03b91a48cb6c050.gif.thumb.jpg" id="avideojs2" adata-setup='{"fluid": true}'><source src="//media.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4e43e3901167a590a03b91a48cb6c050.gif.mp4?d" type="video/mp4">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video></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박주영</b>의 PK 골로 먼저 앞서가던 후반 7분,</div><div><br></div><div>또다시 박주영이 공을 가지고 이리저리 드리블 하며 수원 수비진들을 혼란하게 만들었고, 그 공을 이어받은 <b>고요한</b>이 먼 쪽으로 크로스를 날린다.</div><div><br></div><div>그리고 그 공을 향해 <b>이명주</b>가 뜬다. 공은 골키퍼의 손을 아득히 벗어나 네트로 꽂힌다.<b> 2-0.</b></div><div><br></div><div>뒤이은 <b>염기훈</b>의 프리킥 골, 그리고 여러 찬스들이 오고간 끝에, 서울은 <b>2-1</b>로 승리를 챙겨갈 수 있었다. 이렇게, 서울의 슈퍼매치 무패행진은 5년차로 넘어가게 된다.</div><div><br></div><div>주세종과 이명주, 두 미드필더가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골을 하나씩 넣으며 팀에게 1승씩 안겨준 것이다. </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43b034838bfef1688d697bb4e099d316.jpg" alt="메롱 시강.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771897" title=""><br><br><br><br></div><div><br></div><div>서울은 이제 33라운드가 끝나고<b> 파이널 라운드 A</b>로 진입한다.</div><div><br></div><div>K리그는 12팀이 3번씩 붙고 그 순위로 우승과 아챔 결정을 가르는 <b>상위 그룹(파이널 A : 1~6위)</b>과 강등을 결정하는 <b>하위 그룹(파이널 B : 7~12위)</b>으로 나뉘어 5경기를 더 치르는데,</div><div><br></div><div>서울은 이제 파이널 라운드 A 5경기에서<b> 강원, 전북, 울산, 포항, 대구</b>와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사활을 걸어야 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ff5d484840923fbb64ddca47ab7141ea.png" alt="프리킥 상황.pn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798970"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div>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가 열린<b> 10월 20일</b>, 34라운드 <b>강원전</b>에서 이번엔 서울이 심판 판정에 발목이 잡혔다.</div><div><br></div><div>서울이 2000년생 신예 <b>이인규</b>의 골과 <b>박주영</b>의 헤딩골로 2-1로 앞서던 상황,</div><div><br></div><div>강원의 프리킥 상황에서 강원 선수들이 서울의 수비벽을 거의 무너뜨릴 것처럼 가깝게 자리를 잡았다.</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6babe25d87bcc4227150e7b9490a5978.png" alt="주세종vs강원_퇴장_중계_캡처.pn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790426"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div>선수들은 계속적으로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대로 <b>이영재</b>가 찬 공이 골 네트를 갈랐다.</div><div><br></div><div>서울 수비벽은 상대방의 견제 때문에 점프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이영재의 킥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div><div><br></div><div><div>서울의 모든 선수단들이 <b>이동준</b> 주심에게 항의했다. 그 중 <b>주세종</b>이 가장 거세게 항의했고, 옐로 카드를 받았다.</div><div><br></div><div>그 이후에도 주세종은 억울했던 모양인지 계속 사이드라인 쪽으로 가서 아쉬움을 드러냈다.</div><div><br></div><div>그러자 이동준 주심은 이에 또 다시 옐로 카드를 꺼내며 주세종을 퇴장시킨다. 결국 서울은 이후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b>2-3</b>으로 패배했다.</div></div></div><div><br></div><div>심판위원회에서는<b> “주세종은 사이드 라인에서 사람들을 선동하는 행위를 했다.”</b>라고 퇴장 상황을 설명했다.</div><div><br></div><div>그 ‘선동’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부정적인 파워 때문이었는지, 주세종에게는 웃프게도 <b>‘상암동 괴벨스’</b>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사람들 입에서 떠다녔다.<br></div><div><br></div><div><b><br></b></div><div><b><34R 순위></b></div><div><b><br></b></div><div>3위 <b>서울</b> 승점 <b>54</b></div><div>4위 <b>대구</b> 승점 <b>50</b></div><div>5위 <b>강원</b> 승점 <b>49</b></div><div>6위<b> 포항 </b>승점 <b>48</b></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dac6fc2a028415dbba45261c75df4a45.jpg" alt="욘스는 지쳤다.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188760"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35라운드가 열린 <b>10월 26일</b>, 또 다시 운명처럼 만난 상대 <b>전북</b>. 이제 욘스는 전북 상대로 더 이상 물러서지 않는 재밌는 경기를 할 여력이 없었다.</div><div><br></div><div>물러서지 않은 3경기에서 3패를 했고, 결국 얻은 결과가 없었기 때문. 욘스는 이제 팀이 최소한 무승부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실리를 챙겨야 했다.</div><div><br></div><div>그럴 때마다 욘스가 시전하는 전술, 바로 앞 글에서 설명한 <b>욘테나치오</b>다. 욘테나치오는 욘스의 궁극기이다. 정말 다른 여타 상황 볼 것 없이 승점을 무조건 챙겨가야 하는 상황에서 그가 내보이는 가불기와도 같았다.</div><div><br></div><div><b>주세종</b>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최용수는 쓰리백에 있던 <b>오스마르</b>를 다시 수미로 세우고, 그 자리에 <b>김주성</b>을 선발로 복귀시켰다.</div><div><br></div><div>그리고 정말 오랜 부상에서 신음하고 있다가 돌아온 <b>김남춘</b>을 쓰리백 중앙에 세웠다. 이미 앞에서 강원(5편에 나온 경기)을 상대했을 때보다 더 강력한 텐백을 선보였다. </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div style="UO5pLG:354px;"><video class="avideo-js" muted="" loop="" playsinline="" autoplay="" width="652" poster="//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29a6240948d7d78f93eb53984007e5f1.gif.thumb.jpg" id="avideojs3" adata-setup='{"fluid": true}'><source src="//media.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29a6240948d7d78f93eb53984007e5f1.gif.mp4?d" type="video/mp4">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video></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전반전 19분 프리킥이 주어졌고 박주영이 찬 공이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그 상황에서 황현수가 재빠르게 쇄도하면서 골을 넣었다. <b>1-0</b>. 전북을 상대로 참 오랜만의 선제골이였다.</div><div><br></div><div>앞서가는 최용수는 그대로 텐백을 시전한다. 점유율 위주의 전북은 라인을 바짝 내리고 폭을 좁힌 서울 수비진들 사이에서 공간을 만들기 참 어려워했다.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f3a2ae99811e67c326f61425ced7bcb9.jpg" alt="300포인트가 시발 북패 상대로 시발.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208520"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b>김주성</b>이<b> </b>이전 경기와 다르게 <b>문선민</b>을 꽁꽁 묶고 있던 와중이었다.</div><div><br></div><div>그러나 김주성에게 딱 한번의 수비 지역에서 나온 컨트롤 미스가 <b>이동국</b>에게 흘렀고, 노련한 이동국은 그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이동국의 K리그 역사상 300번째 공격포인트였다. 그리고 <b>1-1</b>로 경기는 끝났다.</div><div><br></div><div>거의 다 잡을 뻔한 상대로 아깝게 놓친 경기였으나, 최용수는 <b>"무승부는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b>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35R 순위></b></div><div><br></div><div>3위 <b>서울</b> 승점 <b>55</b></div><div>4위 <b>대구</b> 승점 <b>51</b></div><div>5위 <b>강원</b> 승점 <b>49</b></div><div>6위<b> 포항 </b>승점 <b>49</b><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9c7d56c5a9d5bfdc2cb61cdcf1acb71f.jpg" alt="kbk 구독 많이 해주세요.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179258"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36라운드<b> 11월 3일 울산</b>과의 홈경기. 이전과는 다른 나아진 경기력으로 승리의 가능성을 보이는 듯 했지만, 찬스들은 죄다 <b>김승규</b>에게 계속 막혔다.</div><div><br></div><div>그리고, 서울은 <b>또 또 또 김보경에게 당했다. 무려 3연벙으로. </b>프리킥 찬스에서 <b>김보경</b>이 키커로 나섰고, 김보경이 찬 공은 <b>유상훈</b>과 함께 빨려들어갔다. <b>0-1</b>.</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36R 순위></b></div><div><br></div><div><div>3위 <b>서울</b> 승점 <b>55</b></div><div>4위 <b>대구</b> 승점 <b>51</b></div><div>5위 <b>강원</b> 승점 <b>50</b></div><div>6위<b> 포항 </b>승점 <b>50</b></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10cfa0fe53218a9141f0ae73fa54f629.jpg" alt="포항항항.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169124"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b>11월 23일 포항</b>과의 37라운드, FC서울의 2019시즌 마지막 홈경기가 열리던 날. 첫 홈경기도 포항이었고, 마지막 홈 경기도 포항이었다.</div><div><br></div><div>서울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최소 비기거나 이기면 그대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을 지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최용수는 처음 홈 경기에서 포항을 이겼던 그 기억을 살리자고 선수단에게 다짐시킨다.</div><div><br></div><div>그러나 서울은 1라운드의 그 경기력은 어디 갔나 싶을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수비진이 처참하게 무너지며 <b>0-3</b>으로 대패한다.</div><div><br></div><div>서울 월드컵 경기장에는 90분 내내 부부젤라의 힘없는 울림만 가득 찼을 뿐이었다. 관중석과 선수단에게는 끝이 보이지 않는 침묵이 이어졌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5927d4bbbb911e0e09536d424cdae5b1.jpg" alt="머원.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293962" title=""><br><br><br></div><div><br></div><div>그 와중, <b>대구</b>는 <b>강원</b>을<b> 4-2</b>로 이기며 서울을 2점차로 따라붙었다. <b>강원</b>은 그렇게 아챔 경쟁에서 떨어졌고, <b>포항</b>은 울산전에서 8득점 이상을 해야 했던 상황이라 사실상 아챔 진출이 불가능했다. 이제 3위 싸움이 가능한 두 팀은 <b>서울</b>과 <b>대구</b> 뿐이었다.</div><div><br></div><div>그리고, 참 운명의 장난이지. <b>하필 서울의 마지막 상대가 그 대구, 그것도 원정 경기였다.</b></div><div><br></div><div>즉, 마지막 38라운드가 <b>아챔 결정전</b>이었던 것이다.</div><div><br></div><div><br></div><div><b><br></b></div><div><div><b><37R 순위></b></div><div><br></div><div><div>3위 <b>서울</b> 승점 <b>55</b></div><div>4위 <b>대구</b> 승점 <b>54</b></div><div>5위 <b>포항</b> 승점 <b>53</b></div><div>6위<b> 강원 </b>승점 <b>50</b></div></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3ea77a19f0fefc24dbc6469b759e05a3.jpg" alt="2019112500477_0.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300235"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이전에 서울에게 3패를 당해 약이 잔뜩 올라있었던 대구는 드디어 찾아온 마지막 복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div><div><br></div><div>만 이천 석의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는 불과 <b>2시간 30분만에 전 좌석이 매진되었다.</b> 이전의 K리그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던 광경이었다.</div><div><br></div><div>아무리 상대 전적에서 3패를 했어도, <b>결국에는 아챔을 올라가는 팀이 승자다.</b><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11da8e19a2d4fcd80acfbaabb11f63a2.jpg" alt="서울-최용수-감독.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338531"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최용수는 구단 사무실에서 본인의 전술에 대한 깊은 고민에 몰두한다.</div><div><br></div><div>어떤 선수를 써야 할 지 고민이 들었다. <b>오스마르</b>는 스리백의 스토퍼로 내려간 이후로는 계속 느린 스피드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으며, 포항전에서 그러한 문제점을 제대로 노출했다. <b>주세종</b>은 오스마르가 뛰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대신해 출장하고 있었다.</div><div><br></div><div>둘을 공존시키는 것이 힘들어진다고 느껴진 순간, 욘스는 선택을 해야했다. 둘 중 누구를 선발 라인업에 넣을 것인가 고민하던 순간, 오스마르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라섰던 <b>전북전에서 힌트를 얻는다.</b></div><div><br></div><div>욘스는 <b>주세종</b>을 후보로 내리고, <b>오스마르</b>를 다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기로 결정한다. 오스마르의 수비적인 능력을 더 높이 따졌기 때문이었다.</div><div><br></div><div>그리고 오스마르가 뛰던 쓰리백 자리에 전북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b>김주성</b>을 이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올리기로 마음 먹는다.</div><div><br></div><div>김주성은 20살 답지 않게 심리적으로 단단한 선수였고, 그래서 이런 큰 경기에서도 기죽지 않고 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div><div><br></div><div>그리고, 하나의 또다른 놀라운 결정. 지친 <b>고요한</b>을 대신해 1998년생의 <b>윤종규</b>를 선발로 집어넣는다. 시즌 중후반에는 U-22 규정까지 포기하면서 교체카드를 두 장만 쓰던 최용수의 과감한 결정이었다.</div><div><br></div><div>(K리그는 22세 이하 선수들을 1명 이상은 무조건 선발 라인업에 넣어야 하며, 이를 포기하면 교체 카드를 하나 줄인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0854aea121e4271a9ad6c4307a195b62.jpg" alt="아픈 욘스.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381578" title=""><br><br><br></div><div><br></div><div><b><br></b></div><div><b>그 시기, 최용수는 갑자기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다.</b></div><div><br></div><div>포항전이 끝나잘 즈음부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이 떨어졌고, 그 사이에 심한 몸살이 걸렸다.</div><div><br></div><div> 열이<b> 39.5도</b>를 넘었고, 병원에서 링거를 네 번이나 맞을 정도로 몸 상태는 최악이었다.</div><div><br></div><div>그러나, 최용수는 이 사실을 선수단에게 전혀 알리지 않는다. 선수들에게 본인이 아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심리적 부담감이 더해질 것이였기 때문.</div><div><br></div><div>최용수는 이 한 경기로 1년 간 공든 탑이 무너질 것만 같은 생각에 도저히 쉴 수가 없었다.</div><div><br></div><div>최용수의 머릿속에는 1년 전부터 다시 이 팀의 감독으로 달려와 열심히 달려온 그 순간들을 그린다.</div><div><br></div><div><b>경기 날짜, 12월 1일. 1년 전 12월 1일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그런데, 지금 이 팀은 1년 만에 어디까지 다시 올라왔는가를.</b></div><div><b><br></b></div><div>그 생각만 하면 이 경기는 아프다고 해서 절대 놓칠 수가 없는 경기였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3b5cf5824732e32a4c18e1c397a0bb5d.jpg" alt="머구.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432130" title=""><br><br><br><br><br></div><div><b><br></b></div><div><b>2019년 12월 1일.</b></div><div><br></div><div>K리그 38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열린 DGB대구은행파크.</div><div><br></div><div>경기장은 오후부터 보슬비까지 내림에도 불구하고 가득 들어찼고, 12000여 명의 대구팬과 시민들은 그들의 동화같았던 시즌의 아름다운 결말을 마주하기 위해 경기장이 떠나라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주고 있었다.<br></div><div><br></div><div>그것이 곧 서울에게는, 무언가 불안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음산한 기운과도 같았다.</div><div><br></div><div>단 한 경기로 1년 농사의 모든 게 갈리는 멸망전. 서울의 최용수 감독, 그리고 선수들, 한 달 넘게 이기지 못해 불안해진 서포터즈들까지.</div><div><br></div><div>그 순간에 떠올랐던 건 지금으로부터 딱 1년 전, 같은 경상도에서 치뤘던 그 날의 그 경기였다. 우리가 단 한 경기만으로 모든 걸 잃어버린, 그 때 그 날을 말이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4c17d9b81b1a421a31ab379c6dc4f309.jpg" alt="주메에에에에에ㅔㄴ.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438211"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선수단은 단 한 경기에 모든 투혼을 불사르기로 결심한다. 선수단이 하나로 모이고, 박주영이 라커룸에서 외친다.</div><div><b><br></b></div><div><b>“우리 잘해왔어. 어려운 부분도 있었을 거고 경기가 잘 안 풀려서 힘들었을 거다. 이제 마지막 한 경기야. 아챔이 눈 앞에 왔어. 너희들이 하고자 하는 모습을 끝까지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 간절한 만큼 보여주자!”<br></b></div><div><p class="p2" style="font-size:17px;line-height:normal;color:rgb(69,69,69);min-height:20.3px;"><span class="s1"></span></p><p class="p2" style="font-size:17px;line-height:normal;color:rgb(69,69,69);min-height:20.3px;"><br></p><p class="p2" style="font-size:17px;line-height:normal;color:rgb(69,69,69);min-height:20.3px;"><br></p><p class="p2" style="font-size:17px;line-height:normal;color:rgb(69,69,69);min-height:20.3px;"><br></p><p class="p2" style="font-size:17px;line-height:normal;color:rgb(69,69,69);min-height:20.3px;"><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0a725f64785d3fc0d1dbbfb4a7025be7.png" alt="선발라인업.pn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444528" title=""><br><br><br></p><p class="p2" style="font-size:17px;line-height:normal;color:rgb(69,69,69);min-height:20.3px;"><br></p><p class="p2" style="font-size:17px;line-height:normal;color:rgb(69,69,69);min-height:20.3px;"><br></p></div><div>선발 라인업을 보면 확연하게 드러나듯, 최용수는 또 다시 특유의 <b>'욘테나치오' </b>궁극기를 시전했다.</div><div><br></div><div>최용수는 <b>이명주</b>와 <b>알리바예프</b>에게 대구의 패스길을 끊어막는 역할을 지시한다.</div><div><br></div><div>이명주와 알리바예프는 그야말로 중원에서 개싸움을 할 때 가장 필요한 유형이면서도 동시에 패스길을 워낙 잘 보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대구의 패스길을 끊어낼 수 있었다. </div><div><br></div><div>또한 <b>오스마르</b>가 수미로 한 칸로 올라가면서, 중원의 수비적인 능력이 훨씬 강화되면서 대구의 중원에서 볼이 돌기가 힘들어지기 시작했다.</div><div><br></div><div>게다가 포스트 플레이가 좋았던 오스마르는 대구의 주 공격루트였던 타겟맨 <b>에드가</b>에게 향하는 볼을 경합해 뺏어냈다.</div><div><br></div><div>오스마르가 1차 저지선에서 공격들을 막아주니, 쓰리백의 부담감도 많이 적어졌으며, 그나마 오는 공마저 효과적으로 잘 막아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dde8e19936cd0a50ca2e71da702666b8.jpeg" alt="죽어라 세징야!.jpe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609723"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대구의 측면 공격은 양 풀백들이 주도했는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최용수는 라인을 내리고 간격을 좁혀 협력 수비로 막아내도록 지시했다. </div><div><br></div><div>그리고 대구 공격의 알파이자 베타와도 같았던 <b>세징야</b>를 특별히 집중 마크했다.</div><div><br></div><div>대구 선수들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전반전에는 유효 슈팅은 커녕 단 한번의 슈팅도 쏘지 못할 정도로 서울에게 완전히 압도당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div style="UO5pLG:354px;"><video class="avideo-js" muted="" loop="" playsinline="" autoplay="" width="652" poster="//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ace9a33b3f5852a44a38417f5d89a140.gif.thumb.jpg" id="avideojs4" adata-setup='{"fluid": true}'><source src="//media.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ace9a33b3f5852a44a38417f5d89a140.gif.mp4?d" type="video/mp4">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video></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후반전, 대구 역시 변화를 준다. <b>김준엽</b> 대신 <b>김선민</b>을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div><div><br></div><div>후반전 11분, 오스마르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대구의 <b>에드가</b>가 <b>유상훈</b> 골키퍼까지 제치고 측면에서 슛을 했으나, <b>황현수</b>가 발을 뻗어내서 걷어냈다.</div><div><br></div><div>에드가는 관중들에게 환호를 유도하고, 만 이천 석의 DGB 대구은행 파크는 금방 환호의 물결에 물들여졌다.</div><div><br></div><div>최용수는 이에 <b>고요한</b>을 투입시키면서 선수단 내에서 쫄지 말고 파이팅을 다질 수 있도록 지시한다.</div><div><br></div><div>대구는 이후에 타겟맨 <b>박기동</b>과 전진성이 좋은 <b>신창무</b>를 투입하면서 시종일관 밀어붙였다.</div><div><br></div><div>피치 위에는 비가 사정 없이 내리고 있었고, 우비를 쓴 관중들은 차마 본인이 비를 제대로 맞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경기에 몰입했다. 긴장은 점점 더해가고 있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 style="UO5pLG:354px;"><video class="avideo-js" muted="" loop="" playsinline="" autoplay="" width="652" poster="//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385280940569fa917bc70a6f07bed97c.gif.thumb.jpg" id="avideojs5" adata-setup='{"fluid": true}'><source src="//media.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385280940569fa917bc70a6f07bed97c.gif.mp4?d" type="video/mp4">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video></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후반전 40분, <b>정승원</b>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b>에드가</b>가 오버헤더 슈팅으로 날린다.</div><div><br></div><div>골 궤적은 아주 살짝 골대를 벗어났고, 대구 선수들과 관중들은 그토록 바라던 골이 터지질 않는 상황에 절규했다.</div><div><br></div><div>조마조마하게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원정석에서는<b> "제발"</b>이라는 단어가 수도 없이 튀어나왔다. 서울팬들의 발 동동 구르는 소리가 알루미늄 바닥과 부딪혀 선수들에게 전해졌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 style="UO5pLG:354px;"><video class="avideo-js" muted="" loop="" playsinline="" autoplay="" width="652" poster="//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c801ccf768e317e2a7f2a39d5985db59.gif.thumb.jpg" id="avideojs6" adata-setup='{"fluid": true}'><source src="//media.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c801ccf768e317e2a7f2a39d5985db59.gif.mp4?d" type="video/mp4">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video></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그리고 마침내, 휘슬이 울렸다.</div><div><b><br></b></div><div><b>0-0.</b></div><div><br></div><div>서울 선수들, 대구 선수들 모두 쓰러졌다. 22명이 쓰러졌던 그 풍경은 서로 너무나도 같으면서, 또 너무나도 달랐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 style="UO5pLG:354px;"><video class="avideo-js" muted="" loop="" playsinline="" autoplay="" width="652" poster="//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367bc375a711337c9692c76c2e8bc2dd.gif.thumb.jpg" id="avideojs7" adata-setup='{"fluid": true}'><source src="//media.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367bc375a711337c9692c76c2e8bc2dd.gif.mp4?d" type="video/mp4">Video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video></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원정석에 모인 600여 명의 서울팬들은 그제서야 환호의 탄성을 내질렀다. 상황은 많이 달랐지만 2016 시즌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을 때의 그 기분처럼 말이다.</div><div><br></div><div>그제서야 서울 팬들은 준비한 걸개를 꺼내며 우리의 그 오래 바래왔던 소망을 펼쳐 내보인다.</div><div><br></div><div><b>'다시 우리의 무대로, 2020'</b></div><div><br></div><div>라커룸에 있던 선수들과 스탭들도 기쁨을 참지 못하고 한꺼번에 뛰쳐나왔다. 최용수 감독은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네주었다.</div><div><br></div><div><b>최용수와 박주영은 서로를 꼭 껴안았다.</b></div><div><br></div><div>한 해 동안 얼마나 열심히 뛰었고,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는지 서로가 너무나도 잘 알았기 때문이다. 그 고생의 끝은 다행히도 해피엔딩이었고, 그제서야 둘은 모든 긴장을 풀어놓고 서로를 마주보며 웃을 수 있었다</div><div><br></div><div>이윽고 우리의 박주영이 원정석 앞에서 선수단을 모으고 사진 기자들을 부른다.<br></div><div><b><br></b></div><div><b>"서포터즈 앞에서 단체 사진 좀 찍을게요!"</b></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0dee8dd725dc2a19d8091a36e691b465.jpg" alt="0000221078_001_20191202094603848.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229044" title=""><br><br><br></div><div><br></div><div><b><br></b></div><div><b>"자 찍겠습니다, 하나, 둘, 셋!"</b></div><div><b><br></b></div><div><b>"잠시만요!"</b></div><div><b><br></b></div><div>익숙한 얼굴이 보이질 않는다. 서울 선수들이 최용수 감독을 부른다.</div><div><b><br></b></div><div><b>“어, 감독님 어디 있지?”</b></div><div><br></div><div><div><br></div></div><div>.</div><div>.</div><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cf2d4a6d05f662bfdd6a5bec001d9855.jpg" alt="욘스 아프지마요ㅜㅜ.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248163" title=""><br><br><br></div><div><br></div><div>.</div><div>.</div><div>.</div><div><br></div><div><b><br></b></div><div><b>"자, 다시 찍겠습니다! 하나, 둘, 셋!"</b></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1942e4f59acf8845005f8c073ef64f5d.jpg" alt="결말.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6234620"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style="text-align:left;"><b><span style="font-size:18px;">에필로그</span></b></div><div><br></div><div>그렇게 서울은 15승 11무 12패 승점 56점으로 2019 K리그1 최종 3위를 차지했고, 1년 만에 강등권에 있던 팀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왔다.</div><div><br></div><div>다시의 우리의 무대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오기까지는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div><div><br></div><div>최용수는 이 경기가 끝난 후 완전히 탈진했고 그대로 며칠 간 종적을 감췄다. 기자가 다시 최용수 감독에게 연락했을 때, 그는 이렇게 너스레를 떨었다.</div><div><b><br></b></div><div><b>“열흘 술을 안 먹었더니만... 마 간이 애기 간이 되버린 것 같으요.”</b></div><div><b><br></b></div><div><b><br></b></div><div><b><br></b></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3/3674493/889468/2662737032/b1d310ffc199c2fe830acd45775134cd.jpeg" alt="C198C847-7B03-4658-B6E1-CC35CEDB576F.jpe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9813116" title=""><br><br></div><div><b><br></b></div><div><br></div><div>그리고 4일 후 승강 플레이오프가 열린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최용수는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1년 전 우리가 있던 바로 그 곳에서 말이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div>.</div><div>.</div><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그렇게 지옥에서부터 시작해 해피엔딩으로 끝난 1년. 그 사이에 서울 선수들의 운명은 많이 바뀌었다.</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3/3674493/889468/2662737032/737479912252460d3302871bf58f35a7.jpg" alt="황현수-골.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786838" title=""><br><br><br></div><div><ul><li><b>박동진</b>은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지 1년 만에 32경기에 출장해 6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특유의 투지로 인해 불과 한 시즌만에 개인 응원가가 생길 정도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li></ul></div><div><ul><li><b>황현수</b>는 36경기에 뛰며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K리그 베스트 11 후보에 선정되었다. 비록 최종 수상하진 못했지만, 새로운 한 해를 다짐했던 그에겐 너무나도 황홀한 마무리였다.</li></ul><ul><li>주장 <b>고요한</b>은 35경기에 출장해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혼자 주목받다 시피하던 2018시즌보다 공격포인트는 적었으나, 여전히 팀의 주장으로서 200% 헌신하는 자세를 보여주었다.</li></ul><div><br></div></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64ecb0cf5aff0169aa4269da124fa4e3.jpg" alt="알페.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708930" title=""><br><br><br></div><div><ul><li>구단의 첫 영입, 우즈벡의 미드필더<b> 이크롬존 알리바예프</b>는 35경기에 출장해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거친 플레이스타일인 K리그에서 첫 시즌만에 완벽히 적응을 마쳤으며,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해주었고 거의 노예같이 박히다시피 붙박이 주전으로 시즌을 마쳤다.</li></ul></div><div><ul><li><b>알렉산다르 페시치</b>는 25경기에 출장해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9골로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반열에 올라서는 듯 했으나, 후반기에는 부상에 신음하며 단 1골에 그쳤다. </li></ul><div><br></div></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cd12b479110874327de5d6b2abc63ad9.jpg" alt="욘스 표정 좋음.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696274" title=""><br><br><br></div><div><ul><li><b>오스마르 바르바</b>는 K리그로 다시 복귀한 첫 시즌, 31경기에 출장해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서울팬들은 그를 내내 그리워했던 2018시즌에 대한 심리적인 보상을 마침내 받아낼 수 있게 되었다.</li></ul><div><br></div></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3/3674493/889468/2662737032/61864278f35be9b99109a35be0320e9c.jpg" alt="김주성과 조영욱.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766032" title=""><br><br><br></div><div><ul><li><b>김주성</b>은 데뷔 시즌 초반 부상과 U-20 월드컵 소집으로 인해 10경기 밖에 뛰지 못했음에도 8월 달의 전북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팬들을 기대케 만들었다.</li></ul></div><div><ul><li>반면에 <b>조영욱</b>은 U-20 월드컵을 포함해 지속된 연령대 대표팀 차출이 누적되면서 체력이 바닥났고, 결국 몸 상태가 매우 나빠진 채 부상으로 오래 쉬어야 했다. 18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팀이 잘 나간 한 해였음에도 본인은 정체된 시즌이었다.</li></ul><div><br></div><div><br></div></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3/3674493/889468/2662737032/151ccf30f1b5ff86a58a8044e06488e1.jpg" alt="유상훈.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817238" title=""><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3/3674493/889468/2662737032/14e5e3e56922b56f779a3b4f381a400a.jpg" alt="빛한빈.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810861" title=""><br><br><br></div><div><br></div><div><ul><li><b>유상훈</b>은 32경기에서 38실점을, <b>양한빈</b>은 7경기에서 11실점을 기록한다. 양한빈에게는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던 1년 전을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가혹한 시즌이였으나, 유상훈 역시 작년의 양한빈에게 뒤지지 않는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li></ul></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3/3674493/889468/2662737032/17b3b5b91c3e9185e0927a9d4c4626f2.jpg" alt="고종.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838774" title=""><br><br><br></div><div><br></div><div><ul><li><b>고광민</b>은 무려 35경기에 레프트 백으로 출전하면서 1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몸이 부서지라 뛰면서 2년 간의 공백이 무색치 않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신예 <b>윤종규</b>는 라이트 백으로 29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으며, 서울의 U22 출전 규정에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li></ul></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3/3674493/889468/2662737032/9d516416273e6a6965653733a4a244ec.jpg" alt="주메에에에ㅔ에에에에에에ㅔㅇㄴ.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746094" title=""><br><br></div><div><br></div><div><ul><li><b>박주영</b>은 35경기에서 10골 7도움을 기록하며, 본인의 K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갱신했다. 2018시즌의 굴욕적이었던 대내외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낸 주멘의 부활이었다.</li></ul></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d2f6b422886e4d74c0a190144ab7f668.jpg" alt="잘가 맹주.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733643" title=""><br><br><br></div><div><ul><li><b>이명주</b>는 계약이 끝나고 바로 FC 서울을 떠났다. 그가 향한 행선지는 아랍 에미리트의 알 와흐다였다.</li></ul><div><br></div><div><br></div></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2/3674493/889468/2662737032/1f7df9540bf2c9ddcf72c82b3979fd91.png" alt="잘가요 상암의 왕.pn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726544" title=""><br><br><br></div><div><br></div><div><ul><li><b>'상암의 왕' 하대성</b>은 결국 시즌 초반 경남전의 부상 여파에서 끝끝내 그라운드로 복귀하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 부상 이후에도 <b>허벅지가 6번이나 찢어졌다. </b>욘스는 하대성을 너무나도 신뢰했던 나머지 부상에도 불구하고 1군에 항상 자리를 비워두는 배려를 보였으나, 결국에는 그의 은퇴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li></ul></div><div><br></div><div>그리고, 그의 뒤를 이어 하대성의 번호 16번을 달게 된 건<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3/3674493/889468/2662737032/c2b553bcdcd07866c65740790333c157.jpg" alt="킹세종2.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874788" title=""><br><br><br></div><div><br></div><div>바로 하대성을 보며 나도 저 자리에서 서울을 위해 뛰겠다는 꿈을 키워오던 <b>주세종</b>이었다.<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div><div>.</div><div>.</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FC 서울의 이 1년 간의 눈물겨운 암흑 탈출기는 이렇게 끝이 났다. 이제는 새로운 시작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div><div><br></div><div>길다면 길 수 있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이 열전의 뒷 이야기가 궁금한가?</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3/3674493/889468/2662737032/666346e61fb83938adfbd56c80fefffd.jpg" alt="unnamed.jp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885379" title=""><br><br><br></div><div><br></div><div><br></div><div><b>그렇다면 돌아오는 봄,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오라. 그 뒷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b></div><div><br></div><div>나의 보잘 것 없는 글씨 위에서 뛰놀았던 서울의 선수들과, 그들과 함께 뛰었던 팬들은 이 경기장에서 당신이 누구든, 어디서든 언제든 찾아오길 항상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 누구보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말이다.</div><div><br></div><div>경기장 나가는 길이 막혀도 같이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야 서울팬들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며, 선수들도 경기장의 데시벨이 커지면 더 많은 아드레날린이 생겨날 것이다.</div><div><br></div><div><b>그리고 혹여나 이 글을 보고 경기장을 찾을 마음이 생기는 당신 앞에서, 그들과 당신이 함께 만들어갈 새 이야기가 다시 펼쳐질 것이다.</b></div><div><b><br></b></div><div><b><br></b></div><div><b><br></b></div><div><b><br></b></div><div><b><br></b></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b><img src="//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data-original="//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200203/3674493/889468/2662737032/61fce9b49a2b93ef7e325ec4bab7ddf0.png" alt="1200px-FC_Seoul_logo.svg.png FC서울은 어떻게 1년 만에 암흑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나 : 2019 욘스열전(6편)(終)" data-file-srl="2667902508" title=""></b></div><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div style="text-align:center;"><br></div><div style="text-align:center;"><br></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b><br></b></div><div><b><br></b></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font-size:18px;"><b><FC 서울 2020시즌 홈 경기 일정></b></span></div></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br></div><div style="text-align:center;"><b>ACL 1R - vs 베이징(H) 02/11</b></div><div style="text-align:center;"><b>ACL 2R - vs 멜버른(H) 02/18</b></div><div style="text-align:center;"><div>1R - vs 울산(A) 02/29 16:00</div><div><b>ACL 3R - vs 치앙라이(H) 03/03</b><br></div><div>2R - vs 인천(H) 03/08 14:00</div><div>3R - vs 포항(A) 03/14 14:00</div><div>4R - vs 수원(H) 03/22 14:00</div><div>5R - vs 상주(H) 04/04 16:00</div><div><b>ACL 4R - vs 치앙라이(A) 04/08</b></div><div>6R - vs 성남(A) 04/12 14:00</div><div>7R - vs 강원(A) 04/15 16:00</div><div>8R - vs 부산(H) 04/19 16:00</div><div><b>ACL 5R - vs 베이징(A) 04/22</b></div><div>9R - vs 광주(A) 04/26 16:00</div><div>10R - vs 전북(H) 04/30 18:00</div><div><b>ACL 6R - vs 멜버른(A) 05/06</b></div><div>11R - vs 대구(A) 05/10 19:00</div><div>12R - vs 상주(A) 05/13 19:00</div><div>13R - vs 포항(H) 05/17 17:00</div><div>14R - vs 광주(H) 05/22 19:30</div><div>15R - vs 인천(A) 05/31 17:00</div><div>16R - vs 전북(A) 06/13 19:00</div><div>17R - vs 대구(H) 06/21 19:00</div><div>18R - vs 강원(H) 06/24 19:30</div><div>19R - vs 부산(A) 06/27 19:00</div><div>20R - vs 수원(A) 07/04 19:00</div><div>21R - vs 성남(H) 07/11 19:00</div><div>22R - vs 울산(H) 07/15 19:30</div><div>23R - vs 전북(A) 07/18 19:00</div><div>24R - vs 포항(A) 07/24 19:00</div><div>25R - vs 인천(H) 08/02 20:00</div><div>26R - vs 강원(H) 08/09 20:00</div><div>27R - vs 상주(A) 08/15 19:00</div><div>28R - vs 성남(H) 08/22 19:00</div><div>29R - vs 부산(A) 08/29 19:00</div><div>30R - vs 울산(A) 09/11 19:30</div><div>31R - vs 수원(H) 09/20 16:00</div><div>32R - vs 대구(H) 09/26 16:00</div><div>33R - vs 광주(A) 10/04 15:00</div></div><div style="text-align:center;"> </div><div style="text-align:center;"><b><span style="font-size:24px;"><br></span></b></div><div style="text-align:center;"><b><span style="font-size:24px;"><br></span></b></div><div style="text-align:center;"><br></div><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24px;"><span style="font-size:12px;">(끝)</span></span></div><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24px;"><span style="font-size:12px;"><br></span></span></div><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float: left; height: 1px overflow: hidden;"><br><br>
<div class="sound_only display-none wfsr ui-helper-hidden" style="position: absolute; left: -9999px; top: -9999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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