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클리를 찾는다.
속옷을 벗지 않은 상태에서 치골 위에 손바닥을 놓고, 손가락으로 클리를 감싸안고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속옷을 벗은 이후에는 클리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찾아야한다. 여성의 클리는 페니스의 귀두와 같은 조직이라서 개인차가 있긴하지만 흥분했을 때 페니스가 서듯이 후드 아래서 고개를 삐죽 내민다. 삐죽 내민 클리를 찾아서 손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1. 혀에 힘을 뺀다.
전투에 임하는 기사 마냥 혀를 뾰족하게 세우고 와라랄라라라 달려들면 여성들은 어디서부터 가르쳐야하는지 머릿 속이 복잡해진다. 못하지만 열심히 해보려하는 정성에 감동스럽긴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뾰족하고 딱딱한 혀가 클리에 닿는 것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클리에는 귀두의 2배에 달하는 신경조직이 모여있고, 건조하거나 딱딱하게 자극을 받는 것은 마트에서 계산하려고 줄 서 있는데 기분 좋게 해주겠다고 꼭지 꼬집는마냥 불쾌하기 때문이다.
넓게 살포시 압박을 준다는 느낌으로 하면 된다. 그리고 혀는 윗면보다 아랫면이 더 부드럽다. 지금 혹시 이 글을 읽다가 손가락으로 혀를 만져보았나? 그런 탐구정신이면 당신은 이미 준비가 되어있다.
회 위에 밥알을 얹듯이 스시장인과 같은 부드럽고 단호한 동작을 구사한다.
혹은 아래서 위로 붓칠하듯이 예술가가 된 마음으로 넓게 쓰다듬는다. 참 쉽죠?
2. 직립보행의 아이콘답게 손을 다채롭게 사용한다.
커닐링구스의 대가들은 입으로 하는 와중에 손가락 한 개 혹은 두 개를 넣는데 있어서 망설이지 않는다. 입과 손을 함께 사용하면 정말 기분이 좋다. 지스팟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두 개(근육이 강한 중지와 약지를 추천)를 질에 넣고 손가락 끝이 배꼽을 향하도록 살짝 말아서 질 내의 움푹 들어가 있는 부드러운 부분에 닿게 한 상태에서 손가락을 끌어당긴다.
손가락을 넣는 것만이 손과 입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소음순으로 클리를 양쪽에서 살포시 덮은 뒤 마사지하는 것도 좋다. 핫도그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치골을 손바닥으로 살짝 누르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원형으로 돌려주는 것도 감각을 깨어나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3. 토이를 사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사용한다!!!)
잘못된 통념이 있는데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러는 것이기를 바란다, 아무튼) 남성들이 섹스토이에 위협이나 불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진짜, 실제 사람의 페니스를 대신할 수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좋은 토이가 커닐링구스를 도울 수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특히 왜냐하면 오랄하고 삽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설마…?!)
그리고 때때로 손톱이 달리지 않은 부드럽고 완벽한 모양의 딜도에 의해 삽입당하는 것도 좋기 때문이다. 토이를 사용하면서 커닐링구스를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 존경할만한 적극적인 자세이다.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기쁨을 주는데 망설이지 않는다면 당신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4. 코스에서 벗어나지 말고 집중을 유지한다.
파트너가 본인에게 딱 맞는 커닐링구스를 찾아내서 정말 기분 좋아하고 이제 막 절정을 느끼려고 하고!! 있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느낀 파트너가 커닐링구스를 멈추고 고개를 떼고, 페니스를 대하듯이 손으로 마구 왕복운동을 하기 시작했을 때만큼 안 좋은 것이 또 없다.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본인이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여자가 기쁨에 몸부림치고 있다면, 그냥 그걸 존나 하면 된다. 종종, 여성이 더 원할 때 자신의 골반을 더 가까이 가져다 댈 수도 있다. 그녀가 좋아하는 커닐링구스 패턴을 발견했다면 그것을 계속한다. 멈추지 말고 그녀가 소리를 냈던 그 구간을 반복한다.
그녀가 기쁨에 몸부림치고 있다는 사실은 그녀가 몸부림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그녀가 느끼고 있다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싶다면 본인 마음의 소리가 아닌 그녀의 몸의 움직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5. 일신우일신, 늘 새로이 배운다
학교 다닐 때, 혀로 알파벳을 A부터 Z 까지 그려서 여성이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게 한다고 배웠다면, 대단히 잘못된 정보를 받아들였다고 말하고 싶다.
알파벳을 그리느라 집중하게되면 그녀가 보내고 있는 반응과 신호에 신경을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가지 팁을 얘기하자면 페니스의 귀두에 하는 것처럼 클리 주변을 빨아들인 상태에서 혀를 넓게펴서 클리의 위 아래로 움직이면 굉장히 기분이 좋다.
6. 빨아달라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궁예가 아닌 이상은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심리를 파악하고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없다. 당당하게 말한다. 빨아달라고!! 혼자 소리내어 말하는 연습을 해보길 바란다. “빨아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