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험이 없는 사람을 아스날 정도 되는 규모의 클럽에 감독으로 앉히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한 도박이다.
그가 펩밑에서 경험을 쌓아왔다는 거 물론 도움이 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펩이 지금의 아스날 감독을 맡는다해도 힘겨워할 것이다. 클롭 또한 마찬가지이다!
결국 감독은 선수들에 따라 한계가 정해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아르테타가 펩의 축구를 구사할 수 있다는 생각은
그가 함께 일하게 될 선수들을 보는 순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아스날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들은 아스날이라는 클럽에서 뛰기에 부족하다.
그들은 탑클럽에서 뛰고 있지만, 내가 봤을 땐 중위권, 심지어 하부리그 수준의 선수들이다.
아스날은 선수들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게 아니라, 그저 선수들 수준이 떨어질 뿐이다.
맨시티에의 패배는 당혹스러웠고, 심지어 쪽팔렸다. 나는 아스날에서 펩이 선택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융베리가 몇 경기 동안 아스날을 이끌었던 것을 봤을 것이다. 아르테타가 맨시티에서 펩밑에서 일해왔다는 것을 제외하면
둘 사이에 무슨 차이점이 있는가? 그건 아르테타가 더 훌륭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아르테타가 감독이 된다고 해도 아스날이 갑자기 맨시티처럼 플레이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게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코치와 감독은 완전히 다르다. 모두가 코치를 사랑한다. 코치는 감독이 어떤 선수들을 기용하지 않을 때, 그들을 격려해주는 존재이다.
하지만, 감독은 누가 뛸지 결정하고, 그 결정에 대해 행복하지 않은 선수들이 10명이 생기게 된다.
브라이언 키드는 가장 훌륭한 코치들 중 한 명이지만, 블랙번을 맡아 강등시켰다.
나는 도대체 누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지 궁금하다.
https://www.skysports.com/football/news/11095/11888220/arsenal-task-too-big-for-mikel-arteta-says-paul-mer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