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르크메니스탄전 이후 쏟아진 비난, 황인범의 생각은?
"한국에 계신 팬 분들의 걱정, 비판 중에는 분명히 맞는 부분이 있다. 어쨌든 국가대표 선수라면 항상 대표팀에 갔을 때 최선의 모습, 몸이 힘들 때도 무조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더 노력해서 항상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항상 더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장면들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항상 언제 대표팀에 가더라도 '나는 경기에 출전하겠지'라는 생각으로 간 적은 없다. 그래서 훈련할 때부터 늘 100%를 다 쏟아낸다. 내가 부족한 선수지만, 그런 모습을 형들이나 코칭스태프 선생님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대표팀에서 나만이 보일 수 있는 장점도 보여드리고, 또 단점까지 보완할 수 있는 선수가 돼야 대한민국을 대표한다고 말할 만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부족한 걸 알고 있고, 갈 때마다 부담도 되지만, 결국에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항상 그렇게 하다 보면 '훗날에는 나도 좋은 선수가 되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 관심이 쏠리는 황인범의 올여름 거취, 선수 본인의 바람은?
"외국에 나와 있다 보니 혼자 생각할 시간이 참 많았다(웃음). 감독님과도 미팅을 자주 했다. 감독님께서도 제 심정을 많이 이해해주셨다. 어떻게 될지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거다. 여기 올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유럽을 꿈꾸고 있고, 더 선수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밖에는 없다. 기회가 올겨울, 내년 여름, 내후년, 언제 올지는 모른다. 그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다. 최근 팀 시상식에서도 제가 상을 받았을 때 연설을 하면서도 말했듯이, 여기에 있는 동안에는 항상 내 모든 걸 바쳐서 하겠다고 말했다. 그 말 그대로 우선 올 시즌 남은 한 경기를 최선을 다해서 잘 마치고, 그 이후에는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잘 잡을 수 있게 노력을 할 것이다."
기사 링크 : https://www.goal.com/kr/%EB%89%B4%EC%8A%A4/a/1dnon16jmgzhu1l1x2k4skh90o
아시안컵 이후로 국대 승선만 하면 가장 비난을 많이 받는 선수이지만, 내가 황인범을 응원하는건 인터뷰때마다 느껴지는 근본넘치는 발언 때문임. 좀 더 잘되면 좋겠다- 가장 힘든 자리인 것도 알지만 결국 선수 본인이 감당해내야하고 보여줘야겠지. 기사 전문 보면 다른 인터뷰 내용들도 있는데 읽을만 함. 3일 전 기사인데, 축소통에 안올라와있길래 올려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