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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도한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의 신원을 확인한 뒤 팔레스타인 수감자 643명을 풀어줬다. 이스라엘은 당초 22일 수감자들을 석방하려다가 하마스의 ‘모욕적인 인질 석방식’을 이유로 석방을 미룬바 있다. 이날 시신은 전날 밤 아무런 선전 행사 없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사를 통해 인계됐으며 이스라엘 측에는 이날 새벽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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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교도소에서 풀려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2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칸유니스에 도착해 환영받고 있다. AP뉴시스



이로써 양측이 1단계 휴전을 통해 약속한 인질 및 수감자 개인회생 개시결정 석방이 종료됐다. 지난 6주간의 휴전 1단계에서 하마스는 9차례에 걸쳐 시신 8구를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 33명을 돌려보냈다. 태국인 인질 5명도 추가로 풀어줬다. 이스라엘은 1단계에서 모두 1904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인계하기로 합의했으나 정확한 석방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AP통신이 약 2000명, AFP통신은 약 1700명의 수감자가 석방 학자금대출연체이자 됐다고 전했고, 하마스도 석방자 숫자에 대한 이견 없이 약속한 수대로 인질을 석방한 것으로 미뤄 만족할 만한 규모의 수감자를 돌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마스가 2023년 10월 기습 공격으로 끌고 간 인질 251명 가운데 59명만 가자지구에 남아있다. 이중 3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한국sc저축은행 .
1단계 휴전 합의의 핵심인 인질·수감자 교환을 마친 양측은 휴전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시작했다. 1차 휴전 만료기간이 다음달 1일이라 2단계 협상은 훨씬 전에 시작됐어야했지만 인질 석방 등을 놓고 충돌이 계속되면서 만료 시한을 임박해 가까스로 협상이 시작됐다. 가자지구 2단계 휴전 협상도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드림큐 황진이 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간접 교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촉박하게 협상이 진행돼 타결 여부가 불확실해졌다. 시한에 맞춰 장애물을 넘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초 합의는 2단계 협상에서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인질을 전원 석방하고 이스라엘의 완전 철군을 포함한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로 돼있다. 이미 이스라엘은 여기에 대단히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중이다. 심지어 이스라엘 연립정권에서는 극우 정파들을 중심으로 전쟁을 재개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들 정파는 전쟁에 복귀하지 않으면 연립정권을 이탈해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을 붕괴시키겠다는 경고를 되풀이하고 있다. 
하마스 역시 1년여 전쟁 끝에도 여전히 가자지구 내에 세력을 유지하며 군사력 포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하마스나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가 가자지구를 관리하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이 자국의 양보가 수반돼야 하는 2단계 협정으로 나아가기보다 1단계를 가능한 한 오래 끌려고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국 가디언은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현지 언론에 종전 논의가 아닌 교전 중단이 지속되는 1단계 협상의 연장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등에 가자지구 종전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에 양측의 협상은 진행될 것이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첩첩산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둘러싼 여러 사정을 종합할 때 1차 휴전이 연장 없이 만료되거나 2차 휴전이 합의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고 짚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