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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과 연계된 대학생 교육봉사 연합동아리 ‘해다미’ 소속 멘토와 멘티들이 2023년 3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만남의 날’ 행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초록우산 제공
‘개인주의’, ‘욜로’(YOLO·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자), ‘플렉스’(Flex·자기과시). 타인보다 나를 중시하고, 미래보다 눈앞의 현실을 즐긴다는 요즘 Z세대 하면 떠올려지는 단어들이다. 그러나 여기 나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함께 미래를 꿈꾸며 나눔을 ‘플렉스’ 하겠다는 Z세대가 있다. 바로 초록우산 연계 대학생 교육봉사 연합동아리 ‘해다미’ 멘토들이다.
해다미는 ‘해를 담을 수 있을 만큼 넓은 마음을 가지자’는 뜻으로 결
상호저축은행대출 성된 연합동아리다. 현재 멘티(멘토에게 지도나 조언을 받는 사람) 18명이 해다미 소속 멘토들에게 수학, 영어 과목을 배우고 있다. 해다미 회장을 맡은 박재모(25) 멘토는 “선생님이라기보다 형이나 누나 같은 편안한 존재에 가깝다”며 “아이들은 친근하고 친숙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다미에서는
제주항공 지난해 기준 44명의 멘토가 활동하고 있다. 교육 나눔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마음만은 똑같다. 박 회장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초등교육을 전공하는 이희원(22) 멘토는 “교육격차를 줄이는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해다미에서 활동하며 복지관 아이들에게도 양
borrowers 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다미 멘토들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따로 시간을 내 아이들을 만난다. 멘토들 역시 하고 싶은 것이 많을 나이지만 이들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기쁨이 더 크다”고 입을 모았다. 최남규(22) 멘토는 “초반에는 질문해도 짧게 답하거나 귀찮아하던 멘티가 점차 자신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적격대출 금리인상 탐색하고, 직업 및 대학진학 목표를 구체화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도 “멘티가 ‘선생님 덕분에 시험을 잘 본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온종일 다른 멘토들에게 자랑하고 다녔다. 희망의 빛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며 웃었다. 나눔과 함께 멘토 자신도 성장한다고 한다. 소진호(20) 멘토는 “솔직히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이었는데 멘
카드론 현금서비스 티에게 책을 선물로 주고 싶다는 생각에 책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내가 먼저 선물하자 멘티도 저에게 책을 선물해주는 것을 보고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해다미 멘토들과 멘티들이 지난해 5월 3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명랑운동회’를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 제공
해다미 멘토들이 하는 봉사활동은 단순한 ‘교육봉사’가 아니다. 가정에서 형·누나가 동생에게 본보기가 되듯 학업뿐 아니라 생활면에서도 긍정적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박 회장은 “예전에는 5분도 앉아있지 못하고 복지관을 뛰어다니던 멘티가 이제는 정서적으로 안정됐고, 집중하는 시간도 30분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교육격차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서연(23) 멘토는 “멘토와 멘티의 나이 차가 적다 보니 경제적 이유 등으로 적절한 교육기회를 얻지 못하는 고등학생이나 아이다운 순수함을 지키며 공부해야 할 초등학생들이 우리와 함께하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희원 멘토는 “나눔은 모든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만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큰 의미가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멘토들의 나눔을 향한 열망도 커지고 있다. 최남규 멘토는 “해외에서 현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진행해보고 싶다”며 “문화권이 다른 아이들에 대한 이해 능력을 더욱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Z세대의 중심에 서 있는 해다미 멘토들은 ‘나눔’에 참여하길 주저하는 이들에게 “분명 더 큰 행복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최서연 멘토는 “요즘 세상은 너무 돈과 경쟁 같은 것에만 집중되는 것 같다”며 “그것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행복이 있으니, 나눔으로 채워보자”고 힘주어 말했다. 최남규 멘토 역시 “나눔은 나의 것을 타인에게 나누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함께 성장으로 향하는 길을 공유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회장인 박재모 멘토는 “학업, 취업 등 다양한 이유로 자원봉사자들이 지속해서 활동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해다미의 비전과 가치를 지속해서 유지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동아리가 유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문화일보 - 초록우산 공동기획